챔버오케스트라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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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날만큼이나 아름다운 저녁을 부산 쳄버 오케스트라의 멋진 음악덕에 맞을 수 있었다.

첫 오프닝 공연으로 G. Rossini Sonata for String no.1 moderato곡이 연주되었다. 아름다운 선율과 하모니가 조화로운 즐거운 메이져 곡으로 통통튀기도 부드럽기도, 경쾌하기도 한 여러 스트링악기의 다양한 음색이 귀를 기울이게 했다. 오프닝 곡으로 청중들의 마음을 열어주는 적합한 곡 이였다.

두 번째 스테이지로 최윤희, 고영주 선생님의 협연과 함께 C. Saint-Saens Le carnaval des animaux가 연주되었다. 총 14곡으로 되어있었는데 각 곡에 붙어있는 동물의 부재에 맞게 1번은 사자의 행진처럼 웅장하고 장엄했고 2번째 곡은 닭이 우는듯한 소리, 3번째 곡은 당나귀가 날뛰는듯한 표현, 4번째 곡은 점잖게 거북이가 조용히 움직이듯 조금씩 화성이 바뀌었고 5번째곡은 더블베이스 덕에 무거운 코끼리가 발자국을 딪듯한 느낌이 들었으나 피아노의 울림이 적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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