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지막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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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는 거대한 중국이라는 나라의 마지막 황제였다. 나는 베르톨루치의 ‘마지막황제(The Last Emperor, 1987)’라는 영화를 통해 그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그는 망국의 기운이 돌던 청 제국의 12대 황제로 즉위해서 얼마지 않아 위안스카이와 손문의 신해혁명으로 인해 퇴위하였다. 황제의 조카로 태어나 풍요롭고 순탄하게만 보였던 부의는 황제로 즉위하는 순간, 중국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그의 생애를 추적해보면서 ‘마지막 황제’의 인간으로서의 삶을 살펴보고자 한다. 영화 ‘마지막 황제’는 제3자의 입장에서 부의에 대한 어떠한 평가를 하는 것이 아닌, 현재의 부의가 자신의 과거의 삶을 회상하는 구성을 통해 그냥 그의 일생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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