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시" (이창동 감독) - 타락한 세상 속에서 시 한 편 남기는 삶에 관하여 [영화의 이해, 무대화술]

소개글

- 타락한 세상 속에서 시 한 편 남기는 삶에 관하여 -

[영화감상문/ 영화평론/ 영화세미나]
[키워드 : 타락한 세상/ 아름다움/ 순수성/ 서정시]
영화 <시>
이창동 감독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영화는 할머니 양미자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중학생 손자와 같이 살고 있는 할머니 미자는 성격이 괴상한 노인을 간병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팍팍한 삶 속에서도 어느 문화원의 시 강좌를 들으며 아름다운 시를 쓰고 싶어 하는 소녀 감성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손자가 저지른 큰 사건이 찾아오고, 그래도 평온했던 할머니의 삶은 흔들린다.

시를 매개체로 영화를 풀어간 점이 매력적이었다. 세상의 타락함과 아름다움 사이의 간극을 해석할 매개체가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아이? 아이는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순진무구한 존재일 뿐이다. 오히려 교육을 받은 문명인의 관점에서 보면 아이는 악한 존재에 가깝다. 시는 작가의 관점에 따라 서정시가 될 수도, 다른 시가 될 수도 있다. 함축된 표현 속에 아름다움을 담은 시는 그 영향력이 산문보다 더욱 강렬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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