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무역주의를 비판하는 경제학 파노라마,『나쁜 사마리아인들』을 읽고

소개글

18세기 중반 산업혁명과 식민지시대를 거치며 체급과 힘을 키운 선진국들이 주장하는 신자유주의,
국제적인 자본의 이동과 상품의 자유로운 이동은 경제 효율성을 창출한다는 잘 포장된 문구 속의 진실을 알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개발도상국들의 이익과 경제발전을 저해하며 그 이득을 가져가는 교묘한 나쁜 사마리아인들의 주장의 속내를 알기 쉽게 설명해 놓은 장하준 교수님의『나쁜 사마리아인들』을 읽고 쓴 서평입니다.
정성스럽게 작성했습니다. 많은 도움 되셨으면 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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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예전 이야기다. 2010년경 인기리에 방영되었던『공부의 신』이라는 KBS 드라마가 있었다. 기존의 학원 드라마와는 달리 ‘일류대 진학만이 살길’이라는 지극히 사실적이고도 현실적인 성격을 강조하며 세간의 주목을 끌었던 드라마로 기억하고 있다. 극 중 강석호 변호사로 분(扮)한 배우 김수로씨는 여기에서 대단히 인상적인 대사를 한다.

“너희들은 말이다. 이대로 살다가는 평생 남들에게 속기만 하다가 끝날 거다. 이 사회에는 룰이라는 게 있다. 너희들은 이 룰 위에서 살 수 밖에 없다. 이 룰을 누가 만들었겠냐? 똑똑한 놈들이다. 법률, 교육, 세금, 급여시스템, 똑똑한 놈들이 자기 살기 편한대로 룰을 만든다. 허나 자기에게 불리한 점들은 어렵게 배배꼬아서 똑똑하지 못한 대부분 사람들은 절대 알 수 없게 만든다. 똑똑한 놈들은 이 룰을 이용해 평생 잘 먹고 잘 산다. 반면 너희같이 멍청한 놈들!! 머리 쓰는 게 귀찮기만 한 놈들은!! 똑똑한 놈들에게 평생 속기만 하고!! 끊임 없이 속기만 하다가!! 끝내는 패배한다. 너희같이 멍청한 놈들이 머리 좋은 놈들, 똑똑한 놈들에게 속지 않으려면!! 패배하지 않으려면!! 방법은 딱 한 가지뿐이다. 공부, 공부뿐이다. 공부를 해라. 이 악물고 죽도록 공부해서 천하대에 가라. 너희들에게 답은 이거뿐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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