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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랑이 증오로 바뀌는 순간 인간은 잔혹하리만큼 무섭게 변할 수 있다. 메데이아는 애증의 상징으로서 자신이 사랑했던 이가 자신을 떠난 순간 마치 죽음의 여신이 된 듯 증오를 표출하였다. “아아, 가련한 내가 당한 형언할 수 없는 이 고통! 어찌 통곡하지 않을 수 있을까! 소박맞은 어미의 저주받은 자식들이여, 아비와 함께 사라져버려라! 온 집이 무너져 내려라!

남편의 배신 이후 메데이아는 분기충천하여 공개적으로 복수를 다짐한다. 남편 이아손의 새로운 사랑 크레온은 메데이아에 의해 자신과 자신의 딸에게 피해가 올 것을 두려워해 메데이아를 추방토록 명령한다.

참고 자료

메데이아, 111 ~ 115행
메데이아, 1364행
메데이아, 1369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