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교육] ‘닫힌 시’에서 ‘열린 시’로의 전환을 위한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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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껍데기만을 가르치는 시 교육
2. 열린 시 교육을 위한 방안

본문내용

1. 껍데기만을 가르치는 시 교육
백일장에 나가기 위해 초등학교 시절 나는 수업 후, 선생님과 시 쓰는 연습을 한 적이 있었다. 그 선생님은 갓 임용되어 부임한 선생님으로서 나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시를 고민 끝에 써서 제출한 나에게는 늘 칭찬보다는 꾸중이 따라 다녔다. 그 때 이후로 난 철저히 다수가 의도하는 방향으로 시를 쓰기 위해 몸부림치던 것이 생각난다. 즉 ‘어머니’라는 제목으로 시를 쓰게 되면, 난 으레껏 나의 일하시는 어머니를 생각하게 되었고, 항상 이마에 땀이 맺혀 있는 얼굴을 떠올리며, 그 어머니를 다른 사람이 어떻게 하면 이해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으로 시창작을 하였다. 즉, 내가 감상의 주체가 되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의 감상을 위해 궁리하는 시가 되기 위한 조건을 염려에 둔 것이다. 내가 처한 상황을 나름대로 해석하고 그것을 나의 느낌대로 창작할 수 있는 자유를 박탈당한 이후 난 시를 두려워하기 시작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