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교육] 시교육의 문제점과 해결방안(내가 시를 가르친다면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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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학을 가지고, 시를 가지고 놀자.”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감히 이런 주장을 해 놓고 돌아서기가 무섭게 이러한 해결방안을 쓰라는 과제가 떨어질 줄이야. 시교육의 문제점보다는 해결방안을 생각하는 데에 주력하였다. 그러나 나의 머리에서 뾰족한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면 문제가 벌써 해결되었으리라는 생각에 암담하기만 하다. 그래도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최근에 소월상 문학상을 수상한 시인이 낭송음반을 냈다. “시란 시인의 영혼의 떨림”이라고 주장하면서 그녀는 이러한 방법을 통해 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하였다. 성우가 읽는 것과는 또 다르다는 것이다. 시를 쓴 작가가 직접 읽는 것은 호흡 면에서나 운율 면에서나 더 잘 느껴진다는 것이다. 대중들이 자신의 시를 어려워하는데, 시의 대중화의 한 방편으로 자신이 이 작업을 하였노라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었다. 듣고 보니 그럴 듯도 하였다. 시를 훼손(?)시키는 것도 아니요, 문자매체로만 국한되어 있는 것을 청각매체로 혹은 시각매체로 옮겨보는 작업도 의미 있을 것이고 ‘향수’가 그랬던 것처럼 대중화에도 기여할 것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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