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교육] 김소월의 ‘산유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시 해석을 살펴보고, 교육현장에서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 최초 등록일
- 2016.05.11
- 최종 저작일
- 20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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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30개의 돛’의 의미
2. ‘산유화’의 다의성
3.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 가능한 몇 가지 방법들
4. 결론
본문내용
1. ‘30개의 돛’의 의미
학교 문법 시간에 배우는 기표와 기의의 관계는 단순하다. <단순하다>라는 용어는 기표와 기의가 일대일 대응을 이루고 있고 양자간의 관계는 확고하다라는 것을 지칭한다면 타당할 것이다. 그러나 자크 라캉에 의해 이러한 전통적인 언어관은 수정되게 된다. 그는 기표와 기표 사이에서 생성되는 의미에 주목한다.
<30개의 돛(thirty sails)>이라는 표현을 예로 들어보자. 이 표현은 뒤에 숨어 있는 것은 <배>라는 단어인데 배는 비유적인 의미를 취함으로, 즉 전통적인 예를 다시 반복함으로써 오히려 자신의 모습을 더욱 강하게 드러낸다. 그러나 앞에서 예증된 돛에 의해 이러한 효과들이 생겨나기는커녕 정의 자체가 오히려 그 효과를 모호하게 할 때 문제가 생긴다.
엄밀하게 말해 부분이 전체를 대신한다는 정의는 함대(fleet)에 대해 믿을 만한 정보를 주지 못한다. 왜냐하면 배 한 척이 하나의 돛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기표들에 의해 생성되는 의미화의 연쇄 한쪽 끝에는 환유가 있고 또다른 한쪽 끝에는 은유가 있다.
단어가 생성하는 의미란 의미화의 연쇄 속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을 강조하는 부분인데 이러한 생각을 한계점까지 끌고 나가면 모든 단어가 그러하고, 언어로 구성되는 인간의 의식과 무의식이 그러하고, 인간에 의해 조직되는 진리 역시 그러하다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라캉의 생각은 단순히 한 사람의 독창적이거나 획기적인 생각은 아니다. 많은 학자들이 그의 의견에 동의하고 소쉬르 역시 출발 단계에서 라캉이 발견한 언어의 특성을 암시하고 있었다.
한편 기표와 기표 사이의 이러한 원리를 확인해 보는 가장 적합한 대상이 시가 될 수 있다. 라캉 역시 그의 저서에서 시를 인용하고 거기서 자신의 이론을 비유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시(혹은 시어)가 지닌 다의성이라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런 생각에 이르면 한국 근대시 중에서 이미 많은 논의가 있었던 김소월의 <산유화>에 주목하게 된다.
참고 자료
자크 라캉, 권택영 엮음, <무의식에 있어 문자가 갖는 권위(주장) 또는 프로이트 이후의 이성>, <<욕망이론>>, (문예출판사, 1994)
이남호, <시의 이해>, <<문학의 위족․1―시론>>, (민음사, 1990)
김동리, <청산과의 거리>, <<문학과 인간>>, (백민출판사, 1958)
김용직, <시의 언어>, <<현대시원론>>, (학연사,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