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논쟁과 보드리야르의 시뮬라크르

목차

Ⅰ. 들어가며
Ⅱ. 8-9세기 비잔티움의 성상논쟁
Ⅲ. 장보드리야르의 시뮬라시옹에서 나타난 ‘이미지’ 문제
Ⅳ. 성상 논쟁과 시뮬라시옹의 ‘이미지론’ 비교분석
Ⅴ. 마치며
Ⅵ.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장 보드리야르는 그의 저서인 시뮬라시옹에서 비잔티움제국의 성상에 대한 논쟁을 언급하고 있다. 그는 실재와 허구에 대한 대립의 다양한 예시중 하나의 예시로 성상에 대한 대립을 이야기 하며 시뮬라시옹에 대한 개념을 더욱 자세히 설명하였다. 하지만 성상논쟁은 단순히 흔히 일컬어지는 성상, 즉 예수상이나 마리아 상을 두고 대립한 것은 아니다. 더욱이 이러한 논쟁에 시뮬라크르라는 개념을 대입할 경우, 신의 존재에 대한 논의까지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이들은 무엇을 놓고 논쟁했는가? 성상파괴론과 성상옹호론의 각 입장을 살펴본 뒤, 성상논쟁과 시뮬라시옹의 관계를 분석해보고자 한다. 또 이들의 논쟁이 현재 사회에서 하나님을 믿는 자들에게 어떤 교훈을 주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Ⅱ. 8-9세기 비잔티움의 성상논쟁
이콘은 그리스어의 ‘에이콘(eikon)'에서 유래하면서 이미지(image) 혹은 닮음과 상사(likeness) 또는 초상화(portrait)를 의미한다. 기독교 예술이 형성되던 시기에 비잔틴에서 이 단어는 일반적으로 조각상으로 구현된 것이든 그림으로 표현된 것이든 상관없이 보통 구세주를 표현한 것, 성모, 성자, 천사 혹은 성스러운 역사적 사건을 표현한 것을 의미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성상이 남용됐고, 성상 자체에 대한 의미가 퇴색 됐다. 그 가운데 레오 3세는 성상파괴론자들의 선봉자가 되었다. 레오 3세는 콘스탄티노플 궁전의 예수상을 제거하고 성상을 숭배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금지시켰다. 그는 비잔티움 제국의 혼란이 국민들의 성상숭배 행위가 신의 분노를 낳았다고 보고 비잔티움 교회의 모든 미술품과 그 행위를 제거하고 제지하는 칙령을 내린다. 성상 파괴의 정점은 레오 3세의 아들인 콘스탄티누스 5세 때 절정기를 맞이한다. 그는 성상파괴를 교회의 공식적인 교리로서 기능하도록 논의했다. 이로써 공식적으로 성상과 성상옹호자들이 탄압받게 됐다. 이러한 탄압은 약 30년이 지난 공의회의 회의를 통해 폐기되지만 곧 성상숭배를 금지시킨다는 결정이 내려진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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