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 시조와 가사
- 최초 등록일
- 2016.05.15
- 최종 저작일
- 20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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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시조는 원지배기에 신흥사대부에 의하여 형성되어, 그 향유계층인 신흥사대부의 세력 신장과 함께 꾸준히 발달하여 온 우리 고유의 시가형식이다.
형식적 어려움 등의 이유로 조선전기에는 사대부에 한정되어 있던 시조의 향유층이 18세기에 접어들면서 크게 변하게 된다.
생산성의 향상, 상품 화폐경제의 발달, 상공업의 발전 등 경제적 성장이 크게 변화하면서 문화, 예술에 대한 수요도 높아져 시조 연행의 향유층이 점점 넓어진다.
즉, 조선 전기에는 사대부가 주 창작층 이었으나 중기에는 중인들과 기녀들도 참가하였으며, 후기에 이르러서는 평민들도 활발하게 참여하였다는 뜻이다.
시조 향유층의 변화에 따라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은 바로 주제의 변화이다.
사대부들의 시조에는 관직에서 물러나 자연 속에서 은거하며 풍류를 즐기는 강호한정의 내용이 주로 나타난다. 서정적인 묘사와 표현들이 특징적이며 자연친화의 서정을 표현하는 관념적인 충의이념과 결부지은 내용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또 나라를 평안히 하는 것에 대한 의무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정치현실에 대한 내용이나 공부에 대한 것 등이 사대부 시조의 주요 주제였다.
사대부들의 시조 중 물론 다음의 시조처럼 애정을 주제로 한 시조도 있다.
<중략>
그러나 여기에서 나타나는 ‘님’은 전부 임금을 의미하는 것으로, 임금에 대한 충성과 연정, 서러움을 표현한 것이다.
그 당시 사대부들의 애정이란 남녀간의 사랑이 아니라 임금을 위한 마음, 즉 연군지정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조선중기에 시조가 대중화되기 시작하면서 주로 기생으로 알려져 있는 여류작가들이 등장하는데 그들은 남녀간의 사랑, 이별, 그리움 등의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온다. 그것이 바로 애정소설이다.
기녀들이 시조 창작에 참여하면서 자연에서 즐기는 풍류, 공부에서 찾은 뜻, 임금에 대한 사랑의 주제로 관습화되어 가던 시조에 생동감을 불어 넣게 되는데, 황진이를 대표로 하는 기녀들의 애정시조는 여성 특유의 섬세한 정서로 사랑과 이별, 그리움 등의 감정을 시조에 담아냄으로써 시조의 주제 영역을 확장하게 되었다.
참고 자료
김정은, 「12가사의 애정가사 연구」, 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2005,
http://blog.naver.com/getmplv/120212234856
http://kin.naver.com/qn0801&docId=45424900&qb=7KGw7ISg7KCE6ri
외국인을 위한 한국고전문학사, 2010. 1. 29., 도서출판 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