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교육] 시 교육 방법 - 시 교육이 가지는 의미, '시를 위한 교육'은 무엇인가, 어떻게 시를 위한 교육을 할 것인가, 평가에 대한 인식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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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시 교육이 가지는 의미
2. 왜 시를 위해야 하는가
3. '시를 위한 교육'은 무엇인가
4. 어떻게 시를 위한 교육을 할 것인가
5. 평가에 대한 인식 전환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시 교육이 가지는 의미
시 교육은 시를 ‘가지고’ 교육하는 것이자, 시를 ‘통하여’ 교육하는 것. 그리고 시를 ‘위하여’ 교육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감히 주장한다. 막연히 시 교육을 ‘시+교육’이라는 식으로 생각하지 말고 보다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전제를 갖고 내린 결론이다. ‘교육’이라는 말에 내포된 가치 지향성과 인간애적인 측면, 재생산적 맥락을 고려할 때 당연히 시는 단순히 교육의 ‘소재’로만 취급될 수는 없다.
그러나 지금껏 교육 현장에서의 일반적인 국어 교사는 시를 ‘가지고’만 교육해 왔다. 시에 밑줄을 긋고 “여기에 ‘공감각적 이미지’라고 받아 적어라”라고 외치는 것은 시를 ‘가지고’만 교육한 까닭이다. 그러한 교육은 시를 문제집에 나오는 ‘짧은 본문’ 정도로 생각하는 것에 만족하는 학생들을 대량 생산한다. 조금 더 나아가 시를 ‘통하여’ 교육하는 경우 시는 하나의 교훈거리를 제공하는 것, 혹은 정서적인 카타르시스를 논할 때 겻다리로 들 수 있는 예시 거리 하나로 등장한다. “다같이 ‘님의 침묵’에 대해 감상을 말해보자. 조국을 잃은 슬픔이 느껴지지? 슬픔을 느껴봐. 그리고 한용운을 존경해라.” 라고 외치는 국어 선생님 앞에 학생들은 억지로 숙연함을 ‘느끼게 하고’ 애국심을 ‘만들어 줘야 할’ 대상으로 존재한다.
그러나 이제 감히 시를 ‘위하여’ 교육해야 한다는 주장을 한다. 시를 위하여 몸바칠 시 매니아들만 만들자는 것이 아니고, 시인을 대량 만들어 내자는 것도 아니다. 진정 시를 ‘위한다’는 것은 무엇이며, 왜 그래야 하는지 생각하며 시 교육을 보다 완전한 교육으로 이끌어보자는 것이다.

2. 왜 시를 위해야 하는가
시가 인간에게 어떤 좋은 영향을 주고, 인류 문화에 어떤 바람직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역사상 시가 어떤 식의 가치를 지녀 왔는지 등에 대한 지루한 논의는 여기서는 접어두겠다. 이미 시를 ‘가지고’ 교육하고, 시를 ‘통하여’ 교육하고 있는 전제가 위의 논의에 바탕을 두고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김현수 저, 시 교육의 이론과 방법, 역략 2011
최동호, 권혁웅 외 저, 현대시론, 서정시학 2014
박수연, 최현식 외 저, 새로 쓰는 현대시 교육론, 창비교육 2015
오정훈 저, 한국 현대시 교육론, 경진출판 2015
박윤우 저, 현대시와 문화교육, 푸른사상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