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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자유주제 글쓰기 기말과제로서, 장애인 문제에 대해 이동권, 교육권, 노동권의 관점에서 쓴 레포트입니다.
목차
I. 서론 – 마이너리티로서의 장애인 문제
II. 본론 – 장애인의 눈으로 장애인 문제 살펴보기
II-1. 이야기를 시작하며 - “우리의 신체성 자체가 자본주의를 부정하고 있다”
II-2. 장애인의 기본권 - 이동권
II-3. 장애인의 기본권 - 교육권
II-4. 장애인의 기본권 – 노동권
III. 결론 - 불편해도 괜찮으니, 그들을 있는 그대로
본문내용
서론: 마이너리티로서의 장애인 문제
우리 주변에는 장애인을 위한 많은 시설들이 있다. 그러한 장애인을 대표하는 시설이 바로 장애인 화장실이다. 장애인 화장실은 법적으로 반드시 설치되도록 의무화되어있는 사항으로, 대개 휠체어를 탄 사람을 형상화한 그림이 표식으로 사용되고 있다. 비장애인들에게는 별로 대수롭지 않은 일이다. 그리고 다들 별로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장애인 화장실인걸 한 눈에 알 수 있다, 그러니 됐다 정도다.
그러나 자세히 생각해보면 참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가 장애인이라고 부르는 그 사람들이 모두 휠체어를 타는 사람들인가? 그럴 리가 없다. 물론 장애인 화장실이 기본적으로 휠체어 이용 장애인을 위해 만들어진 시설이 맞다. 그러나 정말로 그렇다면 왜 우리는 그들을 위한 화장실을 장애인 화장실이라고 부르는가? 휠체어 이용 장애인 화장실 또는 휠체어 이용자 화장실 등으로 줄여서 부르는 것이 옳은 일이지 않은가?
장애인이라는 말에는 이런 어폐가 있다. 우리가 단순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나누어 부를 때, 자신들의 여러 가지 불편을 무시당하고 일괄적으로 ‘장애인’이라고 지칭되는 사람들은 각자의 개성을 잃고 ‘소수화’된다. 이는 비단 화장실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사회가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어떤 정책, 또는 그들에게 어떠한 자세를 취할 때 그들 사이의 차이점을 모두 잊어버리고, 그들을 장애인이라는 한 집단에 묶어버린다.
공공정책에 있어 의사결정자가 이러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이러한 자세로 펼쳐지는 정책의 대부분은 장애인 각자에게 적절하게 필요한 지원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장애인 모두를 위한 정책은 존재할 수가 없다. 예컨대 애초에 불편함이 완전히 다른 농아인 분들과 휠체어 이용 장애인을 한 번에 지원해줄 수 있는 정책이나 시설물이 어떻게 존재하겠는가?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장애인 문제를 비장애인의 관점으로만 이해하려고 든다는 데에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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