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교육] ‘사진과 그림’을 통한 시적 감수성 기르기 - 시각매체(사진과 그림)을 통한 감성적 접근, 그림과 사진을 이용한 시교육, 실제 가르치기(수업지도), 시노트 작성하기(수행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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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시 가르치기-시각매체(사진/그림)을 통한 감성적 접근
1) 그림/사진을 이용한 시교육
2) 실제 가르치기
3) 시노트 작성하기-수행평가

3. 마무리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어느 새 시교육을 고민하는 입장이 되어 내가 받았었던 시교육을 뒤돌아 보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중․고등학교 시절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도 시어마다 줄긋고 선생님의 설명을 깨알같이 받아 적어 외우는 식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못했었다. 그렇지만, 그러는 중에도 잊지 못할 시 수업은 있었다. 고1 문학 시간, 나는 김춘수님의 ‘꽃을 위한 서시’를 배울 때였다. 여느 수업처럼 선생님께서 시를 해석해 주셨는데, 다른 국어선생님들과는 달리 문학적 감수성이 뛰어났던 선생님께서는 시 해석하시는 도중도중 우리들이 그 시를 단순히 해석만 해주신 것이 아니라 비평까지 겸하시면서 우리의 삶 속에서의 경험들과 연관시킬 수 있게끔 여러 상황에서의 해석의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셨다. 덕분에 나는 그 시를 배우면서 당시 무척 힘겨워했던 어떤 우정을 떠올릴 수 있었고, 한줄한줄 시인의 말에 가슴 깊이 공감하면서 시를 배울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아직도 이 시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 중 하나로, 가슴 속에 새겨져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시는 어렵다. 아니 어렵게 느껴진다. 왜일까? 그 이유를 몇 가지로 정리해 본다면, 첫 번째 이유는 시에 관한 이론의 결여일 것이다. 무엇이든 그 기본적인 지식을 잘 알고 있지 못한 상태로 실체를 제대로 이해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상징’이 무엇인지, ‘이미지’가 무엇인지를 모른다면 이런 기법을 사용한 시를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두 번째 이유는 ‘감성’의 부족이라는 생각이 든다. 시를 읽는 데에는 예술적 감성 또한 필요하다. 시는 대표적인 ‘서정적’ 장르로, 아무리 시에 대한 지식들을 잘 알고 있다하더라도 결국은 시인과 독자가 가슴 대 가슴으로 만날 수 있어야 진정한 시감상이 이루어졌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 독자가 상상력을 동원해서 시에 표현된 시인의 복잡한 정서의 세계를 알아낼 때 시를 읽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김현수 저, 시 교육의 이론과 방법, 역략 2011
최동호, 권혁웅 외 저, 현대시론, 서정시학 2014
박수연, 최현식 외 저, 새로 쓰는 현대시 교육론, 창비교육 2015
오정훈 저, 한국 현대시 교육론, 경진출판 2015
박윤우 저, 현대시와 문화교육, 푸른사상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