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서평] 고려대학교 전공 한국역사입문 서평 (한국사의 재조명, 고쳐쓴 한국 근대사, 고쳐쓴 한국 현대사)
- 최초 등록일
- 2016.05.21
- 최종 저작일
- 20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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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 역사를 서술하는 양 날의 칼
1) 역사를 서술하는 두 가지 방법
2) 양 날의 칼, 객관과 주관
2. 본론 -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두 칼날
1) 조선 후기
(1) 전제와 서술방식
(2) 小結
2) 경술국치(庚戌國恥) 이전과 이후
(1) 전제
(2) 객관과 주관, 그 허와 실
3) 해방 이후, 현대사
(1) 전제와 서술 방식
(2) 小結
3. 결론 - ‘객관과 주관 사이’, 올바른 역사관의 정립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서론 - 역사를 서술하는 양 날의 칼
1) 역사를 서술하는 두 가지 방법
다른 학문들과 비교했을 때, 역사학은 굉장히 흥미로운 측면을 내포하고 있다. 바로 그 학문을 수학(修學)함에 있어 자신의 가치관이 반영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학문이라는 것은, 배움을 통해서 스스로의 의식을 깨우고, 그렇게 형성한 자신만의 가치관을 이용해 인생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역사학은 조금 다르다. ‘배운다’는 사실은 같지만, 수학하는 내용의 불완전성이 다른 어떤 학문보다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즉, 역 사학의 다른 학문과의 차이는 수학하는 자들이 이미 서술되어 있는 역사에 누군가에 의한 보 이지 않는 누락이 있을 것이라는 일말의 가능성을 가지고 역사를 직면하는 것으로부터 기인한 다는 것이다. 이런 좁은 틈으로 들어가기 위한 열쇠가 바로 개개인이 가진 가치관이며, 그 안 에서 만들어낸 자신만의 역사가 곧 그 사람의 ‘역사관’이 된다.
그러한 측면은 특히 한국사를 수학하는 과정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중국사나 서양사, 혹은 그 이외의 역사를 공부함에 있어서도 어느 정도의 가치관의 차이는 존재할 수 있지만, 그러한 타국사(他國史)가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들의 자국사(自國史)이기에 한국사에서 그러한 경향성은 더욱 짙어진다. 때문에 아직 자신들의 가치관이 채 성립되지도 못했을 고등학생들이 공부하는 한국사 교과서에서조차, 그 저자들의 가치관에 매몰되어 객관성은 찾아볼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역사를 바라보는 가치관, 즉 역사관은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지만, 역사를 서술 함에 있어서 그 형상은 크게 두 가지로 표명된다. ‘객관’과 ‘주관’이 그것이다. 객관성이 가장 중요한 가치가 되는 역사 서술은 주로 사건 나열 위주로 역사를 조명하고, 민감한 사건의 이 름이나 내용을 기술함에 있어서도 매우 소극적이다. 이에 반해, 주관성이 우선시되는 역사 서 술은 자신의 가치관을 역사에 깊숙이 접목시켜 특정 사건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가감 없이 드 러낸다.
참고 자료
E.H.CARR, 역사란 무엇인가, 다문, 1991.
강만길 고쳐 쓴 한국 근대사, 창비, 2006.
강만길 고쳐 쓴 한국 현대사, 창비, 2006.
고려대학교 한국사 연구실, 한국사의 재조명, 고려대학교 출판부,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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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완, 역사학의 이해, 건국대학교 출판부, 2000.
한국역사연구회, 한국역사입문 - 근대‧현대 편, 한국역사연구회, 1995.
허승일, 역사란 무엇인가,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