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독후감

목차

1. 저자 소개 및 시대상
2. 신곡 내용
3. 인상 깊은 구절 및 감상평

본문내용

1. 저자 소개 및 시대상
신성 로마제국의 황제와 교황의 패권 다툼이 유럽 전체를 황폐하게 하던 중세에, “정치와 종교는 분리되어야 한다”는 이론을 정립한 인물이 다름 아닌 시인 단테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1265년, 겔프당과 기벨린당의 정쟁으로 내란이 끊이지 않던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태어났다.
그는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던 시기에 그리스와 로마의 고전, 중세의 신학과 철학, 자연과학을 두루 수학했다. 어린 시절부터 싹튼 베아트리체에 대한 사랑을 일생 동안 간직하며, 창작의 영감을 주고 영혼의 구원을 이끄는 존재로 삼았다. 청년 시절에는 ‘청신체파’라고 불리는 당대의 혁신적인 문학 운동을 주도하였고, 베아트리체를 향한 사랑을 표현한 시와 산문을 모아 <새로운 인생>을 펴냈다.
이후 현실 정치에 뛰어들어 피렌체의 행정과 외교, 군사 방면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다가 정쟁에 휘말려 1302년 추방당했다. 신성로마제국의 정치적 권위를 확립함으로써 유럽에 궁극적 평화의 기틀을 마련하려던 정치적 노력이 실패하자 역사의 지평을 넘어 세계사 전체를 종교철학의 시각으로 재정리하여 <신곡>을 남겼다. 대표작 <신곡>은 1304년부터 1320년까지 구상하고 썼으며, ‘지옥편’, ‘연옥편’, ‘천국편’이 각각 따로 출판되면서 계급을 초월하여 폭넓은 인기를 누렸다.
1321년 사망하여 라벤나에 묻혔다. 보편적인 언어와 권력, 지식의 가능성을 논의하고 실현하려 했던 단테는 중세를 종합하고 근대를 연 지식인이자 서양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평가되고 있다.

2. 신곡 내용
신곡은 세계사 전체를 기독교 관점으로 재현하여 지옥편 34곡(프롤로그 1곡), 연옥, 천국편 각 33곡, 총 100곡(canto)으로 이루어진 서사시로 구성되었다. 단테라는 서른다섯 살의 한 영웅이 육신을 입은 채로, 길잡이인 위대한 시인 베르길리우스와 지옥에서 사흘, 연옥에서 사흘을 보낸 후, 사랑과 신념의 존재인 베아트리체의 인도로 천국을 여행한다.

참고 자료

단테 알리기에리, 『신곡』, 박상진 역,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