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란 무엇인가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6.05.25
- 최종 저작일
- 2015.09
- 1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할인쿠폰받기](/images/v4/document/ico_det_coupon.gif)
- 10,000원
- 100 page
- PDF 파일
- 상세 보기
목차
없음
본문내용
한때 인기를 끌었던 세계의 종말에 관한 예언이 그토록 시의 적절하게 여겨진 적은 지난 몇 세기 동안에는 없었다. 그러나 여기에서 상식적으로 생각해볼 때 두 가지 유보사항이 제기된다. 첫째, 미래의 희망이 없다는 진단은 일종의 추상적인 이론적 구성물이라는 점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것을 전혀 믿지 않는다. 게다가 그들은 이 불신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 사람들은 서로 사랑하여 아기를 갖고, 자식들을 낳아 참으로 헌신적으로 키운다. 사적으로든 공적으로든 다음 세대의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한 건강과 교육에 엄청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새로운 에너지원이 끊임없이 개발되고 있다. 새로운 발명들이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다수의 ‘소액저축가들’이 국가의 저축형채권에 투자하고 있다. 미래의 세대를 위해서 건축분야나 예술분야의 민족유산을 보존하려고 열중하는 모습들이 흔히 보인다. 가까운 장래에 세계가 멸망할 것이라는 믿음은 오늘날 그것의 유포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불만에 가든 찬 지식인 집단에만 국한되어 있다고 결론 내리고 싶다.
두 번째 유보사항은 전면적인 재난에 대한 앞과 같은 예언들의 지리적인 출처와 연관되는 것으로서, 그 출처가 대개 서유럽과 그 해외지점들이라는 점이다. 이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5세기 동안 위의 지역의 나라들은 이론의 여지없이 세계의 지배자들이었다. 그들은 외부에 있는 야만의 암흑세계에 문명의 빛을 선사했다고 꽤 그럴듯하게 주장할 수 있었다. 이러한 주장에 점점 더 강하게 도전하거나 거역하는 시대는 틀림없이 재난을 키워나가리라는 것이다. 혼란의 진원지, 가장 심각한 지적 비관주의의 환부가 영국이라는 것도 마찬가지로 놀라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19세기의 화려함과 20세기의 우중충함이, 19세기의 우월함과 20세기의 열등함이 그렇게 두드러지게 또한 그렇게 애처롭게 대비되는 지역은 영국 말고는 어디에고 없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커뮤니케이션의 장벽이 세워진 것,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냉전이 끊임없이 선전되고 유포된 것, 이것들이 소련의 상황에 대한 어떠한 양식 있는 평가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