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교육] 상상력 계발을 위한 시교육 - 상상력의 개념, 시 감상에 있어 상상력의 작용과정, 시교육을 통한 상상력 계발의 원리, 이미지의 형상화, 상상력과 은유도식, 상상력과 창작과정 추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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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도입
2. 상상력의 개념
3. 시 감상에 있어 상상력의 작용과정
4. 시교육을 통한 상상력 계발의 원리
5. 이미지의 형상화
6. 상상력과 은유도식
7. 상상력과 창작과정 추체험

본문내용

1. 도입
흔히들 시를 교육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상상력이라고 말을 한다. 시어가 형상화 하고자 하는 이미지를 상상하는 능력이 있어야만 시를 올바로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효과적인 시 교육을 위해서는 학습자의 상상력을 또한 계발해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상상력의 계발이라는 것이 따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고 별도의 상상력 계발을 위한 교육을 하는 것보다는 시를 교육하는 과정이 또한 상상력을 계발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 시를 올바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학습자의 상상력 계발이 요구되지만 이는 시 교육을 통해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시 교육을 통해 상상력의 계발과 올바른 시의 감상이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여기서는 부족하나마 그러한 시 교육을 위한 방법에 대해 논의해 보고자 한다.

2. 상상력의 개념
사전적으로 “지성의 창조적인 능력, 정서와 지성, 때로는 감상을 중심으로 하여 여러 체험의 요소들을 종합하고 조직해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능력”으로 정의되는 상상력(imagination)은 라틴어의 ‘imago(모방하다)’에서 연유한 말이다. 이러한 모방으로서의 상상력은 긍정적인 의미보다는 부정적인 의미가 강했기 때문에 상상력은 진실과 다르거나 이성이나 인지와 상대되는 뜻을 지닌 것으로 여겨졌다. 중세 이후 예술을 모방이 아닌 창조의 산물로 보는 낭만주의 문학관에 이르러 상상력은 예술의 창조과정에서 이미지를 새로운 형태로 재구성하는 정신 작용이라는 평가를 받게 된다.

상상력에 대한 논의는 역사에 걸쳐 다양하게 이루어졌는데 이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은 네 개의 범주로 묶을 수 있을 것이다. 첫째는 정신능력으로서의 상상작용이다. 상상작용은 표상을 생산해 내는 과정으로서 정신의 활동을 전제로 한다. 이것은 어떤 대상이나 부재하는 존재만 표상하는 것이 아니라(재생적 상상력), 관념들을 조합하거나 사건들을 기대할 수 있는 가능성 더 나아가 현존하지 않는 것을 표상하고 상상의 세계를 생각할 수 있는 능력(생산적 상상력)이기도 하다.

참고 자료

김현수 저, 시 교육의 이론과 방법, 역략 2011
최동호, 권혁웅 외 저, 현대시론, 서정시학 2014
박수연, 최현식 외 저, 새로 쓰는 현대시 교육론, 창비교육 2015
오정훈 저, 한국 현대시 교육론, 경진출판 2015
박윤우 저, 현대시와 문화교육, 푸른사상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