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식 글쓰기 : 재래시장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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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는 해야겠는데 요즘 물건 값이 좀 비싼 것이 아니다. 오죽하면 해마다 감자는 금자고, 배추는 금배추고. 왜 요즘 채소는 죄다 도금을 해놓는 건지 알 수가 없다. 하다못해 복날 몸보신 좀 하려고 하면 세일이라는 딱지가 붙은 것들이 보신시켜주기 전에 혈압만 오르게 하니, 답답할 수밖에. 게다가 추석이라는 대목을 앞두고 있는 지금, 조상님께 정한수 한 그릇 띄워놓고 제사를 치를 수는 없는 노릇이라 제사상 홍동백서까지 우리의 마음을 심란하게 만든다.

주말이나 명절 때만 되면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 있다. 요즈음의 야박한 인심과 멀어서 아주머니들과 상인들이 한바탕 전쟁을 치르는 재래시장이다. 흔히 푸근하고 화기애애한 대화, 한 줌씩의 덤, 그리고 치열한 가격 협상이 이뤄진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 곳. 지금까지 재래시장을 이용해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몇 가지 팁을 나누어 보자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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