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개론 ]무엇이 이등병을 바보로 만드는가? - 교육학적 관점에서의 The Quiett 1집 <상자 속 젊음(Feat. Paloalto)> 재해석

소개글

더콰이엇의 1집 앨범 수록곡 <상자 속 젊음>을 교육학적 관점에서 재해석한 글입니다.
타율적 교육으로 점철된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을 비판했습니다.
서울시립대학교 교육학개론 A+ 받은 보고서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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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서울대생도 이등병만 되면 바보가 된다는 말이 있다. 아무리 사회에서 공부 잘하고 똑똑하단 소리를 듣던 사람도 이등병 계급장을 다는 순간 어리바리해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내가 말년 병장 때 서울대학교를 다니던 신병이 한 명 들어왔는데, 일하는 걸 아무리 가르쳐줘도 자꾸 까먹고 실수를 연발했다. 우렁찬 목소리로 “예! 알겠습니다!” 해놓고도 돌아서자마자 엉뚱한 실수를 저지르는 모습을 보며 ‘너도 어쩔 수 없는 이등병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전입을 오자마자 서울대생이라는 이유만으로 중대원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던 그 친구는 얼마 지나지 않아 ‘역시 군대에서는 짬밥 많이 먹은 게 최고’라며 짐짓 의기양양한 투로 떠들어 대는 녀석들의 흡연장 이야깃거리로 전락해버렸다.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하고 으스대는 녀석들을 보니 웃음이 났지만 나도 이등병 땐 별반 다를 게 없었으리라는 생각이 들어 내버려 두었다.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바보가 된 적이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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