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이민사회의 이해, 믿거나 말거나 찬드라의 경우 (박찬욱 감독) 감상문, 이주 노동자 문제, 지구화의 이방인들 레포트

소개글

다문화 이민 사회의 이해라는 교과목에서

믿거나 말거나 찬드라의 경우 (박찬욱 감독)를 시청한 감상문으로,

현대 한국 사회에서 지구적 계층화로 인해 소외받는 이주 노동자 문제를
지구화의 이방인들(최종렬 저)의 사회학적 개념과
이근후 박사님과 찬드라와 관련된 실화 및 이야기를 재구성하여 성찰을 이끌어 낸 레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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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빵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이었다. 테이블에 앉아있던 40대 아저씨가 생면 부지의 다른 손님에게 ‘거만하게’ 두 마디 말을 건넸다. “베트남 아가씬가 보네. 한국에 돈 벌러 왔나?” 특유의 이국적 억양이 담긴 한국말을 구사하고 얼굴빛이 가무잡잡하던 두 여성은 황당하긴 해도 처음 겪는 일은 아닌 모양이었다. 그 낯선 이에게 머쓱한 미소를 지으며 “네, 네.”거린다. 아저씨의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예의와 인간적 배려는 어디에서 연유했을까. 그 아저씨와 같은 민족으로 동시대, 동일지역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무척이나 창피하고, 그 여성들에게 미안한 순간이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믿거나 말거나 - 찬드라의 경우』(이하 영화 찬드라) 사례는 한국인으로서 더 부끄럽다. 우리 사회에서 이주자의 위치가 얼마나 열악하고 불안한지, 그들을 대하는 우리의 보편적인 시선들이 스크린을 통해 무척이나 낯설게 다가온다. 실제 사연의 주인공인 네팔 여성 찬드라 꾸마리 구릉은 36세 나이에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온다.

참고 자료

『지구화의 이방인들』, 최종렬, 마음의 거울, 2013.
「내 삶을 조금이라도 의미있게 만드는 방법」, 이근후, 갤리온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256~259쪽, 2013.
「‘환경 운동하는 글쟁이’ 최성각과 네팔인 여성 찬드라의 특별한 인연」,
여성동아 [가슴뭉클한 사연] 467호 406~408쪽, 2002년 11월 1일.
http://woman.donga.com/docs/magazine/woman/2002/11/14/200211140500017/200211140500017_1.html
「외국인과 함께 살아가기」, 풀꽃 세상을 위한 모임 - 풀씨 5권 [풀꽃세상이 한 일], 2000년 6월. http://www.fulssi.or.kr/book/5/b31.htm
「찬드라 꾸룽」, yeti 네팔을 사랑하는 블로그 중에서(이근후 개인 블로그), 2012년 1월 21일.http://blog.daum.net/nepal/15686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