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데거의 존재론을 통한 죽음의 고찰
- 최초 등록일
- 2016.06.25
- 최종 저작일
- 20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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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죽음에 대한 것을 존재론을 통하여 풀어낸 레포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난 항상 내 유언장을 외투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 몇 년전 내가 고등학생일 때 문학시간에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그 말을 들은 아이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었었다. 크게 웃거나 저걸 왜 들고 다닐까 하고 의아해 했었다. 나도 겉으로는 아이들과 같이 똑같은 반응을 했었다. 하지만 머릿속으로는 선생님이 왠지 그 날 멋있어 보였다. 죽음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 열심히 산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열심히 살아와서, 자신의 지난날들과 앞으로의 날들이 후회 없고 미련 없어서, 그렇게 유언장을 매일 들고 다닐 수 있는 것 같았다.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내가 헛되게 쓰고 의미 없이 보낸 시간들이 생각나면서 반성을 하게 되었다. 그 때가 수험생이여서 더 와 닿게 들렸는지도 모르겠다.
그 선생님의 특이하신 행동 덕분에 나의 삶에 대한 태도가 조금 달라 진 것 같다. 종종 더 진지하게 살아가자고 생각하고 있다. 어떤 행동을 할 때 더 신중하게 선택을 하자고 마음먹게 되었다. 신중하게 생각한 만큼 추진력도 키워서 후회 없는 선택을 하자고 결심해서 나름 잘 실천하고 있다. 선생님 행동이 공감이 되었기 때문에 내가 바뀔 수 있었지 않았나 싶다.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낯설기도 하면서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그 때 당시에는 난 죽음은 나와는 관련 없는 먼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 한 치 앞도 모르는 것이 미래인 것인데 말이다. 그래서 나도 언젠가는 유언장을 미리 써봐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후로 잊어버리고 살고 있었는데 학교 축제 포스터로 ‘죽음으로의 초대’ 라는 행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포스터를 보고 정신이 번쩍 들면서 기회가 왔구나 싶어서 반가웠다. 행사의 한 부분이 유언장 써보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행사에 정말 참가하고 싶었으나 행사 날에 전공 시험을 쳐서 가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그 포스터를 본 것 자체로도 내 기억을 상기시키기에는 충분했다.
참고 자료
서양철학입문 수업내용
박찬국, 현대철학의 흐름, 동녘, p.51~59
박찬국, 철학, 죽음을 말하다 중 하이데거, 산해, p.189~210
조형국, 하이데거의 삶의 해석학, 채륜, p.162~178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88&contents_id=4542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75&contents_id=367
[네이버 지식백과] 죽음 [Tod, mort] (현상학사전, 2011. 12. 24., 도서출판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