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 기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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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 마지막 날이 5월 20일, 너무나 늦은 중간고사를 마치고 5월 21-22일 홀가분한 마음으로 포항으로 떠났다. 사실 이 답사 기행문이 주목적은 아니었지만 여러 목적 중의 하나인 것은 분명했다. 포항에 가는 김에 포항의 역사적인 장소를 둘러보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일제강점기 구룡포 일대 어업권을 장악한 일본 수산업자들이 살던 조선 어업 수탈 현장으로 아픈 역사와 일본 가옥의 모습을 간직한 곳,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를 둘러보고 둘째날에는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의 일환으로 세웠던 척화비 중 하나인 장기척화비를 보고 장기읍성을 둘러보는 것이 계획이었지만 여행이 항상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이번에 가보지 못한 곳은 다음 기회가 되면 꼭 둘러보고 싶다.
구룡포의 지명 유래를 보면 신라 진흥왕 때 비바람을 뚫고 용 열 마리가 승천하다가 한 마리가 바다 속으로 떨어지고 말았는데, 용이 아홉 마리만 승천했다고 하여 구룡포라 불리었다고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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