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기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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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선정 : 광화문, 시청, 미쯔코시 백화점(신세계 백화점)
문화유적 답사를 가야겠다고 생각한 이후 장소 선정에 관한 고민이 많았다.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가까운 곳을 일순위로 택했는데,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서울의 고궁들이었다. 고궁 투어가 워낙 잘 되어 있으니 괜찮겠다 싶었다. 그러던 중에 마침 전공 수업 때 필요한 자료들과 겹치게 되었다. 박태원의 소설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을 다루게 되었고, 소설에 등장하는 장소들이 문학적으로, 동시에 문화적으로 의미 있는 곳임을 알았다. 따라서 소설 속의 배경을 따라 답사를 하고 소설의 배경적 공간과 문화적, 역사적 공간으로 나누어 살펴보기로 했다. 다만 문화·역사적인 측면보다 문학적인 공간으로써의 관점으로 본, 문화유적 답사인 동시에 문학기행으로 볼 수 있겠다. 마침 동시에 주어진 과제가 한·일 위안부 협상 관련 내용이었던지라 일제 강점기 때의 장소를 가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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