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형무소 답사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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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쯤 항상 다시 보는 드라마가 있다. ‘경성스캔들’이라는 드라마인데 일제강점기 시대를 배경으로 한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만든 드라마이다. 매번 볼 때마다 드라마 내용과 배우들에게만 집중했었는데 올해는 이상하게도 일제강점기라는 배경이 눈에 자꾸 밟혔다. 아무래도 올해 초 한국사 자격증을 공부하기도 했고 현재 한국사 강의를 듣기도 하기 때문인 것 같다. 드라마 마지막화 마지막 장면에는 항상 보는 진부한 멘트가 아닌 “먼저 가신 분들이 우리에게 남겨준 소중한 이 땅에서 마음껏 연애하고, 마음껏 행복하십시오.”라는 문구를 띄워주는데 2008년 처음 그 드라마를 보았을 때도, 매년 볼 때마다 항상 그 문구에 눈물이 났다. 또한 한국사 강의 중에 독립을 위해 노력한 수많은 분들의 이름을 외우는 것이 시험만을 생각하면 힘들 수 있지만 이분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는 일이니 힘들더라도 하나하나 외워주길 바란다는 강사님의 말씀이 여전히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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