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에게 편지쓰기] 1리터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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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에게 편지쓰기] 1리터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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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키토 아야님 안녕하세요. 전 지금 키토 아야님께 편지를 쓰고 있지만 이 편지는 결코 당신에게 전해질 수 없을 거에요. 받는 이, 주소가 없는 편지를 쓴다는 사실이 아이러니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께 제 마음을 조금이라도 전달하고 싶어 어렵게 펜을 들었습니다.
사람은 인생을 살아가며 다양한 위기를 겪지만 그 중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일은 위기가 아닌 기회이고, 스스로를 강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당신께서 겪었던 불치병은 스스로 극복할 수 없는 너무나 큰 위기였기에 저는 당신의 일기를 보며 사실 쉽게 공감할 수 없었어요.
어리석은 생각일 수 있지만 만약 제가 당신과 똑같은 상황에 처했다면 저는 인생을 비관하고 절망 속에 살아갔을 거에요.
그 어떤 일도 시도하지 않으며, 오로지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겠지요.
하지만 ‘1리터의 눈물’을 흘리면서도 당신은 남은 생, 그리고 남은 1초마저 소중하게 여기며 생활하셨죠. 저는 그런 당신의 사고방식과 실제 행동의 계기가 무엇이었는지 너무나 궁금했어요.

참고 자료

1리터의 눈물 - 키토 아야 글, 종안나 그림, 정원민 역, 옥당, 2011.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