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적, 낭만적, 합류적 사랑 예시 및 사례의 근거

목차

없음

본문내용

열정적 사랑의 예

이것은 누구보다 가까운 사이였지만 남처럼 멀어져버린 내 오랜 친구의 이야기이다. 내 친구는 중학교를 졸업할 무렵 같은 동네에 살던 오빠에게 첫눈에 반해버렸고, 그 오빠는 우리보다 2살 많았지만 학교를 다니지 않는 사람이었으며 흔히 ‘폭주족’이라고 부르는 사람이었다. 그렇게 친구가 먼저 번호를 물어봄으로써 둘이 연락도 하고 가끔 만나기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사귀게 된 것으로 기억을 한다. 친구는 고등학교를 올라가면서부터 그를 따라다니며 학교를 자주 안가기 시작하였고, 나는 그런 친구가 미련해보여 학교를 왜 안가느냐고 물었더니 ‘옆에 없으면 오빠가 다른 여자를 만날 것 같다’고 대답했다. 결국 출석일수가 모자라게 된 친구는 자퇴를 결정했고 그때부터 그와 함께 살기 시작했다. 그렇게 내 친구는 한시도 오빠와 떨어져 있지 않길 바랐고, 몇 년이나 같이 지내온 우리들과는 점점 멀어져만 갔다. 그렇게 각자의 생활을 하던 중, 친구가 만나자고 연락이 왔는데 오랜만에 본 친구는 다리가 멍투성이였다. 내가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자 오빠랑 싸웠을 때 이렇게 됐다며 태연하게 말했다. 나는 그 오빠랑 살지 말고 집에 들어가라고, 정 안되면 우리 집에 와 있으라고 얘길 했었는데 그래도 자기는 오빠가 너무 좋아서 헤어지지 못하겠다고 그 사람에게 잠시 허락 맡고 나왔다고 할 때는 그 친구가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닌 것 같았다. 둘은 4년 정도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했고 그 동안에 아이도 가졌었지만 둘 중 누구도 원하지 않았기에 낙태를 몇 번이나 했다. 친구는 결국 대학교를 다니며 새로운 삶으로 바빠진 우리와는 달라져버린 삶으로 인해 소외감과 외로움을 느낀다며 섭섭해 했고 점차 연락이 뜸해지다 결국 멀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와 같이 살 때 방값을 내려고 유흥업계에서 일했었는데, 지금까지도 별 다른 일 없이 그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