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운동화의 역사 - 나이키 에어조던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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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의 시작
이젠 농구하면 마이클 조던을 떠올릴 만큼 농구의 대명사가 된 마이클 조던.
그의 이름을 딴 시그내쳐 슈즈 '에어조던'의 시작은 그의 신인시절로 거슬러 갑니다. 당시 신인 이였던 마이클 조던은 호기롭게 당시 최고의 스포츠 브랜드였던 컨버스에 자신의 이름을 딴 신발을 제작해 달라고 합니다. 당연하게도, 이미 당대의 스타였던 매직존슨과 레리버드와 계약한 컨버스는 신인 조던의 제의를 거절합니다. 그 당시 나이키와 컨버스는 매직존슨과 레리버드을 두고 경합하고 있었는데, 둘 모두 컨버스와 계약하자 나이키는 새로운 전략을 세웁니다. 이미 스타가 된 선수들에서 스타가 될 만한 신인으로 눈을 돌립니다. 이에 나이키의 눈에 들어온 것이 마이클 조던이었고, 이미 컨버스 로부터 거절당한 마이클 조던 역시 거절할 처지가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아이러니한 운명 속에서 에어조던이 탄생하게 됩니다.

에어 조던1은 마이클 조던이 루키였던 1984-1985 시즌 때 처음 착용한 제품으로 당대 최고의 선수이자 문화적 아이콘인 마이클 조던과 훗날 새로운 스니커즈 문화를 이끌어갈 에어 조던의 첫 시그내쳐 시리즈가 만난 역사적인 첫 작품입니다. 디자인은 피터 무어가 맡았고, 당시 가격은 65달러였습니다. 특징을 좀 살펴 보자면, 에어 조던은 일단 "에어"라는 이름답게 미드솔에 에어솔 쿠셔닝 시스템을 내장했습니다. 그리고 끈 구멍 9개의 높은 발목 하이탑 디자인으로 제작되었으며, 발목에 에어 조던의 초기 심볼인 윙 로고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사실 에어 조던1은 기능적인 관점에서만 본다면 "형편 없는" 농구화입니다. 일단 농구화는 신었을 때 발이 좀 편해야 하는데, 에어 조던1은 그런 면에서 매우 불편함과 동시에 농구를 하는데 필요한 기능은 거의 하나도 제대로 지원해주지 못하는 그런 농구화입니다. 심지어 지금 기준이 아닌 당시 기준으로 봐도 기능이 그리 뛰어나지는 않은 농구화였다는 평마저 있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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