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지식탐구] 제4장 탐구문제 풀이 (전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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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국어의 의미] 탐구문제 풀이 A (전반부)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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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싫어하시겠지만, 내일 찾아뵙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약속에 대한 표현내적 수행력의 적절 조건의 ‘예비 규칙’이 위배되었다.

○ 더 이상 거론하고 싶지도 않지만, 다시 한 번 그 문제를 검토해 보겠다.
☞ 약속에 대한 표현내적 수행력의 적절 조건의 ‘필수 규칙’이 위배되었다.

○ 너는 출가외인이지만, 어려울 때 너를 도와주겠다.
☞ 약속에 대한 표현내적 수행력의 적절 조건의 ‘성실 규칙’이 위배되었다.

<< p.295 – 대화의 협력 원리 >>

♣ 다음 대화에서 협력의 불일치가 일어난 원인을 밝혀 보자.

○ 학 생: (이발소에서 들어오면서) 머리 깎는 데 얼마지요?
이발사: 오천 원이다.
학 생: 좀 깎아 주실래요?
이발사: 그래, 앉아라.
학 생: (오천 원을 내밀면서) 거스름돈은 동전으로 주세요.
이발사: 이발료가 오천 원이잖아?
학 생: 아저씨가 ‘깎아 준다’고 하셨잖아요?

☞ 학생의 “좀 깎아 주실래요?”라는 말은 학생 본인은 “이발료를 좀 깎아 주실래요?”의 뜻으로 의도하고 사용하였지만 이발사에게는 “머리를 좀 깎아 주실래요?”의 뜻으로 알아들었기 때문에 위의 대화에서 협력의 불일치가 일어났다.

<< pp.295~296 – 대화의 함축 >>

♣ 다음 대화는 표면상 관련성의 원칙에 어긋난다. 이를 ‘대화의 함축’으로 설명해 보자.

○ 아버지: 이걸 성적이라고 들고 왔니?
아 들: 아버지는 학교 성적이 어땠어요?
아버지: 여보, 나 시장해요.

☞ ‘관련성의 원리’는 대화의 내용이 해당 주제에 관련되도록 하라는 것인데 아들의 “아버지는 학교 성적이 어땠어요?”라는 질문에 아버지는 아내에게 “여보, 나 시장해요.”라고 대화의 화제를 돌림으로써 관련성의 원리를 어기고 있다. 이렇게 보통의 일상 대화에서 화자와 청자 간에는 이러한 협력의 원리에 충실할 것이라는 믿음을 공유하고 있다. 그 바탕 위에서 대화는 경기의 규칙처럼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김광해·권재일··임지룡·김무림·임칠성(1999), 『국어지식탐구』, 서울: 도서출판 박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