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예술] 팝 아트에 대한 나의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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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의 실험으로부터 발전돼 나온 팝 아트는 미국의도시적 환경을 다루기 위한 이상적인 도구였다. 팝이 강압적인 상품광고 디자인으로부터 받아들인 공격적인요소는 특히 미국의 화가들에게 매력적인 것이었다. 실로 그들은 자신들의 양식이 미국적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고 믿었다.
겉보기에 경박스럽고 무관심한 듯하다고 해서 팝이 지적이 아니라거나 작가의 인간적 개입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무엇보다도 팝 아트는 지적이며 대단히 자의식적인 운동인 것이다.
전형적 팝 회화란 어떤 것일까. 그러나 팝의 전형적 스타일이란 없다는 것을 곧 알게 된다. ‘양식’이란개념이 팝 아트에는 없다. 그것은 원래의 속성상 양식이 없으며 예술을 범주화하는 데 반대하기 때문이다.
팝 화가들이 보여주는 공통점은 현대의 거대도시, 그 속에서의‘대중적 삶’, 도시 안에 갇혀서 자연으로부터 소외된 인간들의 색조와 이미지인 것이다. 그러므로 팝아트를 논의할 때, 우리는 그것이 미술양식에 관한 일반적 논의의 테두리는 넘어서는 사건이며, 그렇기 때문에‘미술’이라는 개념과 관계되는 부분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 현상이라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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