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행복한 청소부를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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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하기만 한 동화, 어렸을 때 난 참 책을 많이 읽는 소년이었다. 난 언제나 동화책을 읽고 내가 그 책 속의 주인공이 되어가며 살아왔던 것 같다. 그러나 난 지금 대학생이 되었다. 과거에 읽었던 책들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 어느 날 도서관에 갔다가 이 책을 보게 되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빌리게 되었다. 머리가 굳어서 인지 아니면 동화에 대한 그 옛날의 애틋한 감정이 사라져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 읽어서는 이해가 되지 않아 다시 한번 읽어보았다.

독일에 거리 표지판을 닦는 청소부 아저씨가 있었다. 그는 언제나 파란색 작업복에 파란색 고무장화를 신고, 파란색 자전거를 타고 파란색 사다리와 파란색 물통 파란색 솥, 파란색 가죽 천을 이용하여 표지판을 닦는다. 그는 누구나 인정하는 표지판 청소부 소리를 듣는다. 어느 날 청소부가 표지판을 닦고 있는데 아이 하나와 그의 엄마로 보이는 중년의 여자가 간판의 밑을 지나가고 있었다. 그 아이는 엄마와 길을 가다가 청소부가 닦는 표지판을 글루크거리를 보고 무엇인지를 묻는다. 엄마는 그 작곡가에 대해 설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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