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 초창기 영화에 대해 (1895 ∼ 1913)
- 최초 등록일
- 2003.07.04
- 최종 저작일
- 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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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초창기 세계영화사
1. 영화의 탄생
2. 조르쥬 멜리어스 (Georges Melies)
3. 에드윈 포터 (Edwin S. Porter)
4. 필름 다르 (Film d'Art)
Ⅱ. 초창기 한국영화사
1. 연쇄극과 최초 필름 (1910년-1920년)
2. 최초의 극영화 <월하의 맹서>
3. 무성영화의 전성시대
본문내용
Ⅰ. 초창기 세계영화사
1. 영화의 탄생
1895년 12월 28일 뤼미에르 형제는 파리의 그랑 카페에서 스크린에 펼쳐지는 활동사진들의 첫 대중 시사회를 열었다. 첫 영화들은 형식과 스타일에 있어서 극도로 단순했다. 보통 그것들은 고정된 프레임과 더불어 단 하나의 쇼트로 구성되었으며 단 하나의 동작이 롱 쇼트에서 일어나는 것들이었다. 요지경 속에서의 영상과는 달리 커다랗게 영사되는 상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창 밖을 내다보고 있는 듯한 환상을 느끼게 해 주었다.
뤼미에르 형제의 작품들은 사람, 동물, 차들이 자주 카메라 앞으로 다가오거나 뒤로 멀어져 가는 것들이었는데, <역으로 들어오는 기차(1895)><공장을 떠나는 노동자들(1895)>처럼 일상적 활동이나 뉴스거리를 촬영하기 위해 그들의 카메라를 공원, 정원, 해변, 기타 공공 장소들로 가져갔다. 비록 이것들이 기록으로서의 영화나 예술로서의 영화는 아닐지라도 이러한 초기의 생생한 장면을 다루는 태도는 실생활 안에서 극적 요소를 찾아내고 설정할 수 있는 영화의 능력을 시사해 주었다는데 그 의의를 둘 수 있을 것이다. 1904년까지 대부분의 영화들이 이처럼 단순한 다큐멘터리들이었지만 내러티브 형식이 곧 영화에 도입이 되는데, 이야기체 장편 영화로의 진보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인물은 바로 조르쥬 멜리어스이다.
2. 조르쥬 멜리어스 (Georges Melies)
마술사이던 조르쥬 멜리어스는 1896년 영국의 발명가 로버트 윌리엄 폴(Robert William Paul)로부터 영사기를 구입한 뒤 바로 그것을 개조하여 카메라로도 사용하였는데, 그의 첫 영화들은 일상 활동을 다룬 뤼미에르 형제의 영화들과 유사했지만 마술사였던 그는 간단한 특수 효과들의 가능성을 발견하였다.
어느날 오페라 극장 광장에서 촬영을 하고 있을 때, 필름이 움직이지 않은 적이 있었다. 그는 카메라를 다시 작동할 수 있게 해 놓고 무심코 그 필름들을 계속해서 돌렸다. 운 좋게도 그는 그 필름들 중 어떤 것이라도 쓸모가 있을까 해서 현상을 했는데, 영사되었을 때 그 필름들은 어떤 마술사의 마음에도 즉각 기쁨을 가져올 일련의 영상물들을 제공하였다. 거리를 달리던 마차가 갑자기 영구차로 변형되었던 것이다. 물론 실제로 일어났던 것은 멜리어스가 처음으로 필름을 돌릴 때 마차가 카메라 앞을 지나갔으며 필름이 멈추었다가 다시 돌아갈 때까지 계속 마차는 지나가고 그 뒤를 영구차가 따른 것이다.
참고 자료
- 잭 C. 엘리스, <세계영화사>, 이론과 실천
- 데이비드 보드웰, 크리스틴 톰슨, <영화 예술>, 이론과 실천
- 조재홍 외, <세계 영화 기행 1. 2>, 거름
- 호현찬, <한국영화 100년>, 문학사상사
- 김수남, <영화 예술의 이해>, 청주대학교 출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