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칸트와 헤겔의 진리 개념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3.07.04
- 최종 저작일
- 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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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머리말
Ⅱ. 칸트의 진리 개념
Ⅲ. 헤겔의 진리 개념
Ⅳ. 맺음말
본문내용
신의 개념을 배제한 진리는 인간의 품안으로 돌아온다. 인간과 진리의 관계를 풀어헤쳐 진리를 보다 설득력 있게 우리에게 안겨준 보모를 칸트와 헤겔로 지칭할 수 있겠다. 이 두 보모의 역할을 살펴보는 것이 이 글의 목표이다. 칸트와 헤겔의 위대한 임무수행을 볼 때, 이 둘을 동시에 다루는 것 자체가 하나의 커다란 부담이다. 칸트 사상의 전체성의 이해와 헤겔 사상의 전체성의 이해를 전제로 한 양자의 비교가 '사실자체로'의 모토에 걸맞는 작업일터인 데, 그 폭을 가늠하여 볼때 그것은 불가능 한 것이다. 다만 전체성과 특수성의 관계를 고려하여 칸트와 헤겔 사상의 체계에서 진리를 상처없이 도려내고 그것을 다시 학적 체계에 꿰 맞출 수 있으면 되는 것이다. 정점에 이른 두 사상을 '진리'를 매개로 다루는 데 있어, 나는 칸트보다 헤겔에 비중을 더 둘 것이다. 그 이유는 칸트가 진리 개념을 규정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인 반면에 헤겔은 진리의 규정 뿐만 아니라 진리가 드러나는 제반조건과 근거를 다루었기 때문이다. 칸트는 '인식과 대상의 일치'라는 진리의 유명론적 정의로부터 그 명제를 분석하여 인간의 초월성과 대상의 초월의 관계를 다루면서 인간의 유한성을 절감하고 '물자체'의 문제 해결을 포기한다. 그 결과로 진리에 대한 그의 문제설정 범위는 진리의 새로운 규정, 초월론적 진리개념으로 귀착한다. 반면에 헤겔은 칸트가 포기한 물자체 '개념'을 폐기하고 그 대신에 '실재'를 상정하여 '개념과 실재의 일치'를 진리로서 새롭게 해석하고 아울러 여러 가지 각도로서 진리의 드러나는 방식을 살펴본다.
참고 자료
1. 백종현, 칸트에서의 "초험적 진리"에 관하여, 현상학 연구 제3집
2. 한자경, 칸트와 초월철학, 서광사, 1992
3. Dieter Henrich(hrsg), Kant oder Hegel? stuttgartor Hegel - kongress 1981, kletta-cotta, 1983
4. Friedrich Kaulbach, Philosophie als Wissenschaft Gerstenberg Verlag, 1981
5 Hegel, Phanomenologie des Geistes, BD.9., Meiner, 1980
6. _____, Wissenschaft der Logik 1, BD.11., Meiner, 1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