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국문] 판소리 신재효

목차

없음

본문내용

신재효는 단순한 판소리의 애호가에 머물지 않고 판소리 사설을 정리하고 개작하여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친 존재라는 견해에 대해 일반적이라 알아왔다. 신재효는 새로운 작품을 창작하지 않고 이미 있던 판소리들을 정리하고 수정, 보완하였다. 개작의 결과로 긍정적인 면은 구전으로 전승되던 판소리 사설을 문자화하여 기록으로 고정시켜 전승시키고자 했다는 것이다. 판소리는 한마당을 전편에서 완창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는데 신재효는 산발된 자료들을 한데 모아 서로 어긋나는 부분을 조절하고 서로 균형을 잡으려 했다. 판소리 창자들은 대부분 무식한 계층이었기에 출처가 분명치 않거나 문맥상으로 어울리지 않는 말들, 사리에 맞지 않는 내용들도 적지않게 사설속에 섞어 놓기도 하였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들을 교정하고 합리화하며 판소리 여섯 마당을 정리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정리과정에서 문제점들이 발생하였다.
먼저는 한문투와 고사인용을 삽입한 것이다. 판소리는 주로 서민대중을 대상으로 공연되기에 구어체이고,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일상어라야 한다. 하지만 신재효의 판소리 사설들은 이같은 성격에서 크게 벗어나 있으며 심청가의 경우가 더욱 심하다. 중국고사의 인용을 과다하게 쓰며, 한시원문을 찾아보지 않고서는 이글이 무슨 말인지조차 알기 어렵도록 한시를 인용 했다. 이는 신재효의 현학적 태도가 드러난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