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사] 마틴기어의귀향과 써머스비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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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주된 관심사 가운데는 돈, 명예, 재산, 지위 등과 같은 것이 있다. 이것은 시대를 불문하고 사람들의 지향점이 되어온 요소들이다. 이번에 감상한 작품들도 재산과 관련된 일로 갈등이 생긴다. "마틴기어의 귀향" 이라는 영화는 1982년도에 프랑스에서 제작된 유명한 작품이다. 각종 시상식에서 주연상, 작품상을 받았고, 그 영화의 사실적인 면을 헐리우드에서 새로이 각색하여 "써머스비"하는 작품으로 보여지기도 했다. 그만큼 독특한 내용과 프랑스의 아름다운 배경, 더군다나 중세 봉건 사회의 몰락상을 잘 드러내주고 있다. "마틴기어의 귀향" 은 16세기 중세시대 때의 프랑스 한 농촌에서 일어났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시기는 중세기대가 몰락하고 근대 사회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단계이고 이 당시의 사회상을 잘 묘사해놓은 것이 작품의 특징이라고 하겠다.
우선 중세말기 사회의 특징은 중세 시대의 가장 큰 특징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 봉건제도와 장원제도의 몰락이다. "마틴기어의 귀향"에서 지주들이 직접 땅을 경작하고 일을 하는 것이 그것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써머스비"에서는 미국의 남북전쟁 이후에 해방된 흑인들의 신분적 변화가 이와 비슷하다. 땅을 경작하고 일을 한 만큼의 보수가 흑인들 자신에게 돌아오고 재판장과 같은 높은 지위의 자리에도 오를 수 있는 것은 남북전쟁이후 일어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라고 하겠다. 이러한 신분제도의 변화가 사회 구조를 변화시키고 그들 사이에서도 선민의식을 가지고 있었던 지주나 백인들은 과도기적 사회에서 적응에의 불순종과 갈등을 표출하고 있다. 흑인들의 사회진출이나 그들과의 동석에서의 불편함 등이 드러난다. 중세 뿐만이 아니라 시대가 변화하면서 드러나는 과도기적 부작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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