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의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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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종말은 제목으로부터 내용을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었지만 소유의 종말이라는 제목은 어떻게 소유라는 것이 종말이 올지를 전혀 유추할 수 없어 더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접속의 시대라는 단어를 봤을 때 우리가 알고 있는 ‘인터넷으로 접속한다.’라는 IT와 관련된 상투적인 개념이 떠올랐다. 하지만 곧 접속이라는 것이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권리를 뜻하고 소유의 반대개념이라는 것을 봤을 때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었다.
이제 머릿속에 지식을 가득 채워놓는 것이 아니라 어떤 정보가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가를 빨리 찾아내 접근하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그만큼 정보의 바다라는 컴퓨터가 인간보다 더 풍부한 지식을 갖고 있고 인간의 지적능력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기술이 발전해왔다는 말이다. 또한 연령대가 낮을수록 그들의 삶에서 컴퓨터가 차지하는 비율은 어마어마하게 증가한다. 하지만 이는 불과 몇 십 년 만에 이루어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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