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유로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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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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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소에 일상적인 행동을 할 때에 그것이 나의 자유의지인지, 아니면 그 밖의 다른 것이 나에게 어떤 일을 시키거나 그 일을 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것인지에 대해 자세히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오히려 수업을 듣기 전까지 이 시대에 자유를 논함이 전근대적인 고민이라 생각했었다. “나는 자유로운가” 하는 주제를 고민하며 그러한 고민 자체가 나를 구속하지는 않는지, 없는 부자유를 찾아내는 것은 아닌지 하는 철학적 딜레마에 잠긴 것도 사실이다. 만약 수업을 듣기 전 누군가가 ‘너는 자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라고 물었다면 막연히 “내 마음대로 하는 것” 이라든가 “무언가 억압이나 속박, 매여 있음에서 벗어남과 같은 것들”이라고 대답했을 것이다. 12년간의 획일화되고 주입적인 수업을 들어왔던 나에게 자유란 너무 어렵고도 막연한 그런 개념이었다. 짧은 시간 수업을 통해 아직 부족하지만 ‘나는 자유로운가’ 에 대한 나의 견해는 “어느 정도 자유를 누릴 수 있으나 완벽한 자유는 없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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