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SPEC OPS THE LINE 비평문: '올바른' 전쟁은 존재하는가

소개글

게임 에 대해서 서사적, 기호학적, 형식적 관점에서 접근한 비평문입니다.

목차

I. 들어가며: “Welcome to Dubai.”
II. 서사적 접근: 올바른 전쟁은 어떻게 규정되는가
III. 기호학적/미쟝센적 접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신과 미국
IV. 형식적 접근: 주관화된 객관성과 죄책감
V. 결언: 추악한 전쟁의 이면

본문내용

이렇듯 <더 라인>은 기존 게임의 클리셰적 구도를 철저히 파괴하고, 그 자리에 전쟁의 추악함을 심어냈다.
일반적으로 전쟁 영화, 전쟁 게임은 부분적으로 전쟁의 잔혹함을 그려내기는 하지만, 그 위에 태어난 전쟁영웅을 그리는데 주력한다.
대부분의 게임에서 우리가 조작하는 주인공은 정의 그 자체이며, 죽든 죽지않든 영웅적 인물로 기억된다.
전면에 전쟁의 추악함을 내세운 게임은, 적어도 지금까지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게임은 전쟁을 소재로 하는 게임들이 오랫동안 취해온 클리셰에 대한 반발이며, 미화되어가는 전쟁에 대한 경계의 산물이다.
우리는 주변에서 너무나도 많은 분쟁과 전쟁에 노출되고 있다.
그 어떤 시대보다도 많은 전쟁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일부는 오랜 역사 속의 전쟁이고, 일부는 새로이 피어나는 분쟁의 씨앗에 관한 이야기다.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는 분쟁, 학살, 독재자의 등장과 몰락, 그 과정에서 ‘킬링필드’가 되어가는 한 나라의 비극을 우리는 너무나도 쉽고, 빈번하게 접하고 있다.

참고 자료

이근욱, 「미국의 이라크 전쟁 전략의 변화: 부시의 침공에서 오바마의 철군까지」, 신아세아 18권 4호, 2011, pp.168~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