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A0]공연 예술의 이해 감상문 (연극공연/벚나무 동산/사다리움직임연구소/체홉원작)

소개글

연극 공연을 본 후 적은 감상문임
관련 공연은 사다리움직임연구소가 상연했던 벚나무동산(벚꽃동산)이었으며, 안톱체홉 원작임.
사실주의 원적을 많은 오브제의 활용을 통한 표현주의로 각색한 공연.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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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작품은 우리인생의 비극적인 면을 보여주고 있다. 일찍 죽은 아들을 추억하는 권윤애가 마지막 장면에서 벚나무 동산을 과거에 소작농이었던 천용구에게 빼앗기고 흐느끼는 것은 그 단편적인 예라 할 수 있다. 그 비극적인 면 중에서도 향수에 젖어 사는 어리석음을 조롱한다. 특히 처음과 마지막, 중간에도 나오는 권윤애와 권재복이 벚나무 동산을 유정에게 회상시키는 장면에서 두드러진다. 그러다가 이는 기차를 타고 떠나지만 벚꽃이 흐드러지게 떨어지던 지난날을 회상하는 듯 기차표들을 하늘로 뿌려 던지는 마지막 장면에서 극에 달하는 듯 하다. 나도 가끔은 예전 일기들을 읽어보다가 단순히 과거를 추억하는 것이 현재의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생각해본 적이 있다. 과거를 회상하면서 교훈을 얻거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면 의미 있는 일이 되겠지만, 현실을 잊은 채, 추억에 빠져 사는 행동은 영혼이 없는 사람의 행동일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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