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와 전환시대의 문학
- 최초 등록일
- 2016.08.09
- 최종 저작일
- 20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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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성의 문화사
2. 세계 문예사조의 이해를 읽고
본문내용
-성의 문화사-
性. 성은 우리 사회에서 오랫동안 금기시되어 왔다. 인류가 유사 이래로 아니 그 이전부터 성과 관련된 일련의 행위를 통하여 종족번식을 도모해 온 것을 감안한다면, 이 사회가 성을 터부시하고 논의하기 꺼려하는 이유는 금방 납득되지 않는다.
성을 터부시 하게 된 사회 분위기는 조선 중기 이후부터 맹위를 떨친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인 성리학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그러나 이제 모두가 알듯이 성리학이 사회 전반을 지배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인간에게 반드시 필요한 성을 더 이상 어려워하고 부끄러워 할 필요 역시 사라진 것이다. 나날이 사회가 개방되어가는 오늘 날, 아직도 음지에 있는 성에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쉬쉬할 것이 아니라, 너른 광장에서 대담하게 때론 당돌하게 이야기해야 한다. 그러나 토론에 앞서 성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성을 ‘부끄러운 것’ 대신 인간의 역사적인, 그리고 문화적인 산물로 정의하고 있어 성의 실체에 독자가 접근하는 것을 용이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은 성에 대한 역사적 고찰과 ‘본능’으로서의 성을 진솔하게 담고 있다. 성과 관련한 다양한 고찰이 돋보이는 가운데, 성이 문화에 어떤 식으로 융합되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결혼제도와 문화(5강)를 선택하였다.
1. 시작
필자는 책의 프롤로그에서부터 성을 정의내리고자 시도하고 있다. ‘형질 인류학’적 관점을 도입하여, 동물과 인간이 함께 하고 있는 생물학적 본질로서의 性을 정의하고 있다. 그리고 성을 인간의 본질적 자연성 이상의 것이라고 주장한 레비 스트로스의 ‘구조주의 인류학’을 연이어 설명한다. 이는 성이 단순히 생물학적인 개념이 아니라 인간의 문화와도 관련된 중요한 개념임을 시사한다. 특히 우리에게는 자연스러운 성적 본능의 제도적 적응단계로서 스스로가 결혼 제도를 만들고 이를 다양하게 변화시켰다는 것은 성과 문화의 절묘한 접합이라고 볼 수 있다. 문화 속에 녹아든 성은 분명 인간의 본능에서 발현된 것이다. 문화가 인간의 본능이라고 말하기에 무리가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문화 속에서 성이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 그 메커니즘을 아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