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용진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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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과의 위행복 교수님과 함께 영화 <부용진>을 9월 16일, 30일 이틀에 걸쳐 시청했는데, 이 영화는 배경 또는 관련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시청했을 경우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법한 영화였다.
그 정도로 초심자가 접근하기엔 쉽지 않았는데, 사실인즉 요즘 젊은이들이 국사는 물론이고 전반적인 세계사에 대해 밝지 못하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이다. 나 역시도 한 때야 수능 준비 때문에 열심히 국사와 세계사를 공부했고, 실제로 사학과로의 진로를 진지하게 고려해보기도 했을 정도로 관련 분야에 대해 관심이 상당했지만, 어느덧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9년이란 시간이 흐르다보니 기억 속에서 국사와 세계사는 바싹 증발해버린 지 오래다. 정말 부끄러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위행복 교수님께서는 그러한 학생들의 어려움을 이미 예상하기라도 하신 듯 영화를 바로 시청치 아니하시고, 먼저 중국의 역사에 대해서 가르쳐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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