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관련장애

목차

1. 약물남용의 역사
2. 물질관련장애

본문내용

※ 약물남용의 역사

술 담배 이외에도 중국 고대 문헌에 대마가 사용된 기록이 있고, 19세기에 아편이 크게 남용되었다. 서구에도 3,500년 전 아편이 약물로 사용된 기록이 있다. 미개 원시부족들도 남미에서 코카나무로부터 추출한 코카인, 멕시코 지방 인디언들이 선인장에서 추출한 메스칼린, 버섯에서 추출한 실로사빈 등을 환각제로 사용하였다. 이러한 약물들은 초기에는 의료용으로 환영받아 프로이드는 신경증 환자에게 코카인을 치료의 목적으로 사용하였고, 미국에서도 건초열 치료에 코카인이 활용되었다. 아편류도 20세기 초까지는 직접 또는 혼합물로 광범위하게 처방되고 허가 없이 판매되었다. 심지어 의사들도 알코올중독이나 정서장애에 아편을 처방하였다. 의사가 처방하는 여러 가지 약물과 처방 없이 약국에서 판매되는 약물 또한 남용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그 밖에 약물은 아니지만 흥분이나 환각을 위하여 사용하는 화학물질들도 약물남용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현대적 의미의 약물 남용의 역사는 미국에서 비롯되었다. 미국의 1960년대는 한마디로 불안의 시대였다. 당시 민권 투쟁과 흑인들의 파워 혁명은 대도시 중심가에 폭동과 방화 및 각종 범죄를 증가시켰으며, 케네디 대통령과 킹 목사 같은 국가 지도자들이 암살되기도 했다. 그리고 월남전에 대한 의미를 인정할 수 없는 젊은 대학생들의 반전시위는, 결국 기성권에 반기를 들고 새로운 생활관을 부르짖게 됐다. 그리고 그 같은 시위의 상징물을 약물로 삼았다. 약물 남용의 시대가 막을 올린 것이다. 당시 그들은 시위의 첫 번째 상징 약물로 마리화나(대마초)를 선택했다. 미국 대학생들의 이 같은 행위는 고등학생 → 중학생 → 초등학생으로 번졌고, 아울러 해외 주둔 미국 군인들에 의하여 전 세계로 번졌다. 물론 주한 미국 군인들이 있는 이상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그 같은 증거의 하나가 ‘70년대의 대마초 사건이다. 그 당시 필자의 조사(1974년)에 의하면, 한국 남자 대학생들의 33%가 대마 흡연 경험이 있었다. (조선일보 1975년 12월 6일)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