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사] 독후감 모음 (무정, 은세계, 기아와 살육, 만세전)

소개글

책 줄거리와 마지막 장에는 무정, 은세계, 기아와 살육, 만세전의 감상문이 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은세계
이인직
「한국현대문학전집1- 개화기 소설 단편선 혈의누 이인직 외」
2010, 현대문학

광인이 된 어머니를 뒤로하고 옥순 옥남 남매는 미국 유학길에 오른다. 미국으로 가는 배 위에서 옥순이는 어머니를 생각하며 슬픔에 잠긴다. 갈모봉과 대관령을 떠올리는데 옥순에게 고향의 모습이 어른거리는 듯하다. 대관령 성상봉에는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아버지가 묻혀있고 대관령 밑 동네에는 어머니가 계시니 옥순의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까닭이다. 옥순 옥남의 아버지 최병도는 유언으로 자식들과 전 재산을 친구 김정수에게 맡겼다. 김정수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고문당해 죽은 아버지의 친구로 남매의 미국 유학을 돕고 가세를 일으켜준 인물이다. 김정수는 남매를 데리고 미국에서 공부할 환경을 마련해준다. 하지만 김정수가 조선으로 돌아왔을 때 그의 아들이 전 재산을 날려먹고 동네 사람들의 신뢰조차 잃은 상태. 김정수는 옥순 옥남 남매의 유학비를 대주지 못한다는 시름에 빠져 술독에 빠져살다 죽게 된다. 옥순옥남 남매는 미국에서 한참 뒤에야 그 소식을 듣게 되고 밀린 호텔 값과 학비 걱정에 막막해진 옥순은 자살하기로 마음먹는다. 여성인 자신이 살아있어봤자 그러자 동생 옥남의 누나에게 가문의 성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풍전등화 같은 처지에 놓여있는 이천만 동포가 살고 있는 조선을 걱정해야 할 때라며 만류한다.

<중 략>

만세전
염상섭
「만세전」
2008,열림원

주인공 이인화는 하관에서 부산으로 가는 연락선을 타기위해 기다린다. 인버네스를 입은 남자가 인화를 귀찮게 군다. 조선인 유학생에겐 으레 있는 일인지 인화는 짜증이 났지만 그에게 자신의 신분과 정체를 밝힌다. 배에 오른 인화는 목욕을 하기위해 목욕탕으로 간다. 그 곳에서 조선으로 가는 일본인들은 ‘요보’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조선인을 속여 공장이나 광산에 팔아넘기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이야기를 나누는 일본인들을 보며 인화는 분노한다. 그 때 누군가가 인화를 부른다. 잠깐 서에 들리자는 것이다. 일본어를 하며 자신이 조선인임을 들킬까 노심초사하던 그는 허거지겁 인화를 데리고 서로 간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