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 갈 수 없는 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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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의 「성」은 성에 도달하기 위한 주인공 K의 과정을 그린 미완성 결말의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주인공 K가 도달하고자 하였던 성은 어떠한 곳이며, 그가 만나고자 했던 클람은 어떤 사람이었는지에 대하여 계속 생각해 보았던 소설이었다. 소설을 읽는 동안 성과 클람은 어떠한 상징성을 지니고 있었는 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고, 이를 통해 현재의 삶과 연결시켜 보았을 때 소설 속 성과 클람은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났는 지에 대하여 고찰해 보았다. 여기서는 그 두 가지 측면에 초점을 맞추어 서평을 전개해 나가려고 한다.
먼저 소설을 읽는 과정 중의 성과 클람의 상징성에 대하여 언급하고자 한다. 소설의 초반부에서 주인공 K가 밤늦게 ‘성’에 도착하여 여관에서 잠을 청하고 있을 때, 성의 집사 아들인 슈바르쩌가 등장하여 ‘이 마을은 성의 소유이니, 백작님의 허가를 받지 않고서는 살거나 숙박할 수 없다.’라고 주장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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