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위플래쉬>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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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위플래쉬>는 위험하다. 심장질환이나 호흡곤란증세가 있는 사람에겐 권하지 않는다. 나는 심장질환이나 호흡곤란 환자도 아니고 이 영화의 연기자도 아니며 감정이입을 하고 본 것도 아닌데 조금 과장 보태서 숨을 헐떡거리며 영화를 봤다. 마치 전속력으로 운동장 100바퀴는 뛴 것처럼.
명성이 자자하면 관심이 생기고 관심이 생기면 흥미가 생긴다. 이것은 영화뿐만 아니라 음악, 문학, 음식, 스포츠 등등 모든 분야를 망라한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부진한다거나 기대이하라면 실망지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며 급기야 등을 지는 사태에 이르게 된다. <위플래쉬> 또한 얼마 전 있었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3관왕을 차지한 명성이 고스란히 바다건너 우리나라까지 전해져 별도의 마케팅이나 홍보를 진행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위플래쉬>에 대한 관대한 관심이 한반도를 지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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