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 동기와정서] 감정 경험과 조절 전략

소개글

A+ 받은 수업의 과제로 제출한 레포트입니다.
일상의 감정 경험과 감정 조절 전략에 대해 심리학적 이론을 토대로 서술한 자료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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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인응 선교사의 영상을 보고 난 후 나의 삶을 돌아보니 내가 겪은 많은 상황, 감정, 고통들은 어찌 보면 작고 사소한 것들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것을 바쳐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딸을 잃은 고통을 과연 무엇과 비교 할 수 있을까. 그리고 무엇과도 비교 할 수 없는 고통과 분노를 그림 그리기를 통해 이겨내고, 승화시키는 모습은 너무나 놀랍고도 슬펐다. 어찌 보면 이인응 선교사는 자신의 분노를 조절하기 위해 그림 그리기라는 돌파구를 만든 것 같다. 물론 죽을 때까지 문득문득 떠오르는 고통과 분노와 끊임없이 싸워야겠지만 그럼에도 그것을 참고 이겨낼 수 있게 하는 돌파구가 있다는 것이 참 다행이라고 느껴졌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나의 삶을 다시 돌아보게 되고 나에게는 그런 돌파구가 있는지 생각해보았다.
그런데 돌파구는 제처 두고 사실 과제를 위해 살면서 내게 분노를 일으킨 사건들이 무엇이 있었을까를 떠올리는 것 자체가 조금 힘들었다. 극한의 분노를 겪을 만한 사건들이 크게 없었을 뿐더러, 어렸을 때부터 종교를 가지고 살다보니 웬만한 일에는 쉽게 분노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한 번 생각을 해보면 최근에 가장 크게 분노를 경험한 것은 2주 전쯤이다. 나는 오전에는 학교를 다니고 오후에는 회사를 다니는데 얼마 전 회사에서 2016년 달력을 만들었다. 이전까지는 달력을 제작한 적이 없기에 별로 신경을 안 쓰고 있었는데 퇴근길에 직장 동료에게서 ‘너 이제 회사 어떻게 다니냐, 너무 웃기다’는 문자와 함께 사진 하나를 전송 받았다.

<중 략>

나도 모르게 당시 나의 분노 상황을 일종의 인지적 재평가를 한 것이다. 문제의 실 책임자가 아닌 동료에게 괜히 분노를 표현했다가 사이가 틀어질 수도 있음을 생각하고, 사진을 보낸 동료의 의도가 나를 놀리려는 적대적인 마음이 아닌 정말 내가 걱정 돼서 보낸 것으로 해석하였고, 그래도 출근해서 사람들이 다 있는데 무방비로 충격을 받는 것 보다는 일단 출근 전에 미리 알게 되서 다행이라고 여기며 최소한의 다행인 부분을 찾아낸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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