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으로서의 ‘적극적 수용자’에 대한 연구 (응답하라 1994를 중심으로)

목차

1. <응답하라 1994>의 적극적 수용자가 된 배경
2. <응답하라 1994> 관련하여 ‘나’의 반복적인 미디어 이용 패턴
3. <응답하라 1994> 커뮤니티 활동 : 팬덤으로서의 ‘나’의 모습
4. 불완전한 적극적 수용자로서의 ‘나’의 모습
5. 결론

본문내용

요즘 tvN드라마 <응답하라1994>(이하 응사)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매회 방송 후 연예 랭킹 뉴스 란 상위권에 기사가 도배되는 것은 물론, 14회 기준 평균시청률 9.3%, 순간최고시청률 11.8%를 기록했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 지상파 방송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치의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다는 것은 응사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는 사실에서 드러난다. 나아가 출연배우들의 행보로 응사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데, 극 중 쓰레기 역으로 열연 중인 정우는 오랜 무명생활을 딛고, 2013년을 빛낸 스타 3위로 떠올랐다. (케이블 TV Y-STAR '궁금타' 시민 설문조사 결과) 드라마 시작 후 2달 만에 미스터피자, 에버랜드 광고 등에 출연하며 차세대 CF스타로서의 도약을 꿈꾸게 되었다. 정우 뿐 만 아니라 그동안 탄탄한 입지를 다지지 못했던 고아라, 김성균, 손호준 등의 출연 배우들 역시 광고, 드라마, 영화 등 수많은 러브콜을 받으며 인기를 호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응사의 열기에서 ‘나’라는 수용자 역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생전 보지 않던 TV 앞에 앉아있는 것을 시작으로 본 방송을 챙겨보겠다는 일념하나로 매주 금요일, 토요일은 응사가 시작하는 8시 40분 안에 귀가하려고 온갖 애를 쓴다. 방송이 끝나고 웹 하드에 응사가 올라오는 직후 다운받아 다시보기로 한 번 더 감상하고, 기억에 남는 장면들만 추려서 몇 번이고 반복해서 돌려본다.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응사 커뮤니티 활동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디시인사이드 <응답하라1994> 갤러리(이하 응사갤)를 시시각각 방문하여 응사 관련 이야기를 빠짐없이 흡수한다. 못보고 지나간 페이지는 부득불 찾아서 읽기 때문에, 응사갤에 올라온 전체 글들을 거의 다 읽어보았을 정도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응사갤에 글을 남긴 적은 없다. 타인의 의견과 정보는 과할 정도로 수용하면서 내 의견은 피력하지 않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