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역사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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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루스 터커는 《선교사 열전》을 통하여 인물 중심의 선교역사를 기술하고 있다.
하지만 루스 터커가 제시한 인물들은 무작위로 배열된 것이 아니라, 루스 터커가 분류한 시대의 분류와 일정한 주제 단위로 묶여져서 제시되고 있다.
루스 터커는 2000년 동안의 선교 역사를 기술함에 있어서 전략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그리 깊이 있는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지 않다.
그것은 이 책이 선교 역사 가운데 등장했던 수많은 선교단체와 선교사들 가운데서 이들 단체와 인물을 대표할 수 있는 중요한 인물들만을 선별해서 그 사람의 일대기와 사역을 집중적으로 기술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가 소개한 많은 인물들은 찬양 일변도의 칭송받는 위인들만은 아니다.
소개된 선교사가 활동 당시의 선교 패러다임과 전략에 의한 대표적인 선교사들이었다 하더라도, 후대에 그의 행적이 가진 의미에 대해 평가할 수 있는 여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사가(史家)는 인식을 해야 한다. 이 점을 루스 터커는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의 인물 서술은 일정의 평가를 가능하게 한다.

로마 가톨릭의 선교에 대한 평가는 물론이고, 위대한 인물이었던 윌리엄 캐리와 허드슨 테일러에 대한 평가, 그리고 네이트 세인트를 비롯한 5명의 선교사들이 감행했던 아우카 계획에 대한 평가, 여성 독신사역에 대한 평가, 그리고 태평양 군도에서 이루어졌던 선교 사역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인 측면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적인 면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워낙 선교적 공헌이 큰 점을 고려할 때 그러한 부정적인 면이 드러나지 않을 뿐, 역사적 사실은 후대의 교훈을 위해서 반드시 재고되고 평가되어져야 할 것이다.
선교사의 전기를 읽고 역사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대단히 중요한 사실은 선교사와 선교 전략의 부정적 측면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은 정확한 사역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는 것이다.
이것을 루스 터커는 놓치지 않고 있다.

이에 덧붙여 역사 이해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올바른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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