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터널]
- 최초 등록일
- 2016.09.13
- 최종 저작일
- 20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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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터널]을 보고 감상문을 작성하였습니다.
이 자료가 여러분의 영화감상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 이 자료는 글자크기 10, 줄간격 160을 준수하여 꼼꼼히 작성되었습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줄거리
3. 대한민국에서 대부분의 재난은 인재(人災)이다
4. 대경이 보여주는 인간의 존엄
5. 터널과 세월호 사건
6. 찰리 채플린 曰 “인생은 가까이서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보면 희극”
7. 아쉬운 점
8. 나가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영화의 작품성은 매우 뛰어났다는 느낌을 받았다. 스토리 흐름상 긴장의 완급 조절도 매끄러웠고, 대한민국 사회의 고질병들을 다각도로 자연스럽게 비춰준 것도 인상적이었다. 또한 영화의 가장 기본인 연출도 훌륭했다. 초반부 터널 안과 밖의 빛·색 대조도 뚜렷해서 터널 안의 어두움을 효과적으로 부각시켰으며 특히 정수(하정우 扮)가 소중한 물 한 방울을 얻어내는 그 찰나의 순간의 음향 연출에서는, 주인공이 과도한 몸짓을 보여준 것도 아닌데 연출로서 씬에 숨결을 불어넣은 것은 마치 ‘생사를 가르는 정말 긴박한 순간'이란걸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이 영화에서도 다른 영화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현실의 비극’을 보여준다. 고위공직자의 위선, 황금만능주의, 부실 공사, 비리, 허술한 일처리 그리고 사건/사고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는 사람들 그리고 잘못 해석된 공리주의 까지. 그런데 이렇게 아주 심각한 문제가 오래전부터 너무 자주 지적되어 와서 그런지, 이제는 오히려 진부하게 느끼지는 점은 정말로 안타깝다. 그래서 이 모든 비극은 영화에서도 현실에서도 오히려 다소 희극적으로 보였고, 결국에는 ‘헬조선’이라는 단어가 희극의 언어로 쓰이는 수준에 육박하였다.
<중 략>
3. 대한민국에서 대부분의 재난은 인재(人災)이다
대한민국에서 큰 재난이나 사고가 날 경우, 시급한 구조작업은 뒤로하고 방송하기와 대책 위원회의 토론이 더 우선시 되는 것 같다. 한시가 급한 생존자 구출을 위해 구조대원들을 투입하기 보다는 대책 마련 회의와 토론 방송에 더 열을 올리고 난 이후에 생존 확률이 줄어든 후에나 겨우 늦장 구조에 나서는 것을 자주 보아왔다. 국회위원, 대통령 등 정부는 현장에 가서 위로한다는 명목으로 사진촬영에 바쁘고, 반대로 희생자 가족들은 보상금 올리기에 바쁘다.
이 영화에는 희생자 가족들의 부정적인 모습까지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언론과 정부의 패악에 대한 풍자는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생존자는 어떻게는 살아서 터널을 빠져나가기 위해 인내하고 구조를 기다리는데, 최선책을 찾기 보다는 오히려 방해하고 있는 모습이라니 영화를 보면서도 헛웃음이 나온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