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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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잘 될 거야.”
설거지를 하면서 나는 노래를 흥얼거렸다.
“언니는 맨날 그 노래만 불러? 힘들어 죽겠는데, 뭐가 괜찮다는 거야? 나는 이 노래가 제일 싫어.”
국가고시를 한 달 남긴 동생이 툴툴거렸다. 동생을 보니, 예전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강원도 산골에서 도시로 전학 오던 날, 그때도 지금처럼 추운 겨울이었다. 교실이 열 개 이상이고, 전교생숫자가 천명이 넘는다는 교장선생님의 말씀에 나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도시의 학교는 나에게 신세계나 다름없었다.
첫 미술시간에 선생님은 찰흙으로 돌하르방을 만들라고 하셨다. 돌하르방을 한 번도 본적이 없었던 나는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았다. 그 후, 나는 미술시간마다 위축되어 있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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