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표기법의 변천
- 최초 등록일
- 2016.09.29
- 최종 저작일
- 20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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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머리말
2. 문자 이전의 시대
2.1 그림문자
2.2 단어문자
2.3 음절문자와 자모문자
3. 한글의 구조와 특성
3.2 한글의 창제
3.3 한글의 특성
4. 중세 국어의 표기법
4.1 15세기 표기법
4.2 16세기 표기법
5. 근대 국어의 표기법
5.1 체계상의 차이
5.2 정서법의 혼란상
6. 현대 국어의 표기법
6.1 개화기의 국어
6.2 한글 맞춤법 통일안
6. 현행 한글 맞춤법 통일안
7. 맺음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머리말
표기법은 구어를 문어로 적는 방법을 말한다. 문어로 적는다는 것은 문자로 표현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표기법은 반드시 어떤 문자를 전제하고 성립할 수 있는 개념이다. 그렇다면 문자란 무엇일까.
문자란 사람들 상호간의 의사소통을 위한 시각적인 기호의 체계이다. 문자 하나하나가 언어 단위 중 단어 하나하나를 대표할 때 그러한 문자 체계를 ‘단어문자’라 한다. 문자가 대표하는 언어 단위 중 가장 큰 것이 단어인데, 단어문자의 초기 모습은 그림 형체로 ‘상형문자’라 부른다. 단어문자는 흔히 ‘표의문자’라 부르기도 한다. 어떤 한 사물을 대표하는 글자로 단어의 음보다 뜻을 대표하는 기능이 크기 때문에 표의문자라 부른다. ‘음절문자’란 글자 하나하나가 뜻과 관계없이 어떤 소리를 대표하되 그 소리의 단위가 음절인 문자체계로 표음문자이다. 표음문자에는 ‘음소문자’가 있는데, 음소문자는 ‘자모문자’라고도 하며 글자 하나하나가 대표하는 음의 단위가 음소가 된다.
이제부터 한글창제 이전과 이후의 표기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2. 문자 이전의 시대
사람들이 편리한 ‘말(言)’을 두고도 시각적인 의사소통의 수단을 사용하는 이유는 말이 가지는 시공상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이다. 말은 멀리 가지 못한다. 고대에 봉화로 적의 침입을 알린 것은 공간적 제약을 시각적인 수단으로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말(言)’은 보존되지 못하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각적인 수단인 ‘문자’가 탄생하게 된다. 기억의 보조 수단으로 시각적인 문자를 사용한 사례로는 자기가 관리하고 있는 소의 수를 막대기에 눈금을 새겨 표시한 ‘계산막대기’ 새끼의 길이나 색깔 등으로 물건이나 생물의 수를 나타내는 ‘새끼매듭’, 여러 색깔의 조개를 줄에 꿰어 의사를 전달한 ‘조개구슬’ 등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문자가 생기기 이전에 말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동원된 시각적인 보조수단일 뿐 아직 문자라고 할 수 없다.
참고 자료
최재희 외 3인 공저,「문자론」,『국어학의 이해』,태학사, 1999, pp.358-365
이익섭,「문자론」,『국어학 개설』,학연사, 2002, pp.212-256
이광호,『근대국어문법론』, 태학사, 2004
이익섭,『국어표기법연구』, 서울대학교 출판부, 1972
http://www.chosun.ac.kr/~hskang/class/%EC%A4%91%EC%84%B8%EA%B5%AD%EC%96%B4%EA%B0%95%EB%8F%85/%EA%B0%95%EC%9D%98%EB%85%B8%ED%8A%B8/16세기%20표기법.htm